치매는 무엇인가요?

흔히 말하는 ‘노망’ 또는 ‘망령’을 말합니다.
치매는 주로 내과적, 신경과적 원인으로 인하여 뇌신경의 일시적 혹은 지속적인 손상이 발생함으로써 직업 활동을 위시한 사회생활과 일상생활 유지에 현저한 어려움이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즉, 성장기에 정상적인 지적수준을 유지하다가 후천적으로 지적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바로 치매라고 합니다.

치매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요?

치매는 단일 질병이 아닙니다. 원인만도 수백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알쯔하이머형 치매이고, 그밖에 혈관성 치매와 기타 치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쯔하이머형 치매

-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판단, 기억, 언어기능을 지배하는 부분이 손상되며, 천천히 나빠지는 모습이 있음.

혈관성 치매

- 주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 뇌졸증의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들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나타나기 쉬움

기타치매

- 외부의 충격에 의해 뇌가 상하는 경우.
- 뇌종양, 중추신경 매독, 일산화탄소중독, 알코올 중독, 기타질환에 의해 두뇌가 영향을 받은 경우.

치매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치매에서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뇌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기억장애, 언어장애 등을 포함하는 신경인지기는장애와 망상, 환각, 착각, 행동장애, 성격변화, 수면장애 등의 정신증상 및 신경과적 징후 등이 있습니다.

신경인지기능장애 증상

■ 기억장애

- 최근의 사건부터 오랜전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며 점차적으로 가족과 친척, 생년월일, 주소, 과거직업,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함.

■ 지남력장애

- 현재 장소와 시각, 주위사람들이 누군지에 대해서 모르게 되는 것.

■ 시·공간장애

-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함.

■ 언어장애

- 초기에는 정확한 단어를 찾지 못하여 ‘이것’, ‘저것’ 등으로 말을 하거나 ‘피아노’ 대신 ‘음악을 연주하는 것’, ‘결혼식’대신 ‘딴딴딴딴’하는 식의 단어의 의미나 물체의 용도로 표현을 함.
- 차츰 상대방의 대화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여 동문서답을 하게 됨.

■ 실인증

- 제시한 사물의 모양이나 색깔은 파악할 수 있지만 그 사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지는 모르는 경우.

정신증상 및 신경과적 징후

■ 정동장애

- 불안, 조증, 우울증, 심한 감정의 굴곡 및 감정실조, 무감동 등이 발생.

■ 환각

- 환청, 환시, 환촉과 같은 감각기능상의 이상이 발생하기도 함.

■ 망상

- 피해망상이 흔히 발생.
ex) “도둑이 들어 내 돈 훔쳐갔다”, “남편이나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 “가족들이 나를 무시한다”,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왔다”고 호소함.

■ 행동장애

- 공격적 행동이 흔하게 나타남.
- 심각해지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자해행동으로 나타남.

■ 석양증후군

- 위의 증상들이 저녁 해질 무렵에 심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음.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치매는 노년기의 질병이므로 치료가 필요하며, 치매의 약 20~25%정도는 치료가 가능한 경우입니다.

■ 약물치료

- 대부분의 경우 병원 외래 통원치료를 받게 되며, 대부분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함께 받음.
- 증세가 심한 경우의 환자나 자해나 타해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 신체적 질환이 있는 환자 등은 입원치료가 필요함.

■ 환자의 환경조성

- 기억력이 감소되고, 주변사물에 대한 인지도도 감소되어 사소한 환경변화에도 혼돈을 가져 괴로워하므로 주변 환경을 환자와 가장 친숙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필요함.

■ 행동교정 치료

- 오늘 날짜가 며칠인지 반복해주고, 되는 일, 안되는 일 등에 대한 교육을 반복해 주기.
- 친구들과 친숙한 사람들도 다시 확인해서 일러주고, 구슬 꿰기 등 간단한 일거리를 주어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기.

■ 상호협조 집단 이용

- 환자와 가족들의 모임을 통해 힘든 점을 표현하고, 일도 분담하는 방식으로 심리적인 중압감과 안도감을 느끼도록 해야 함.
- 환자에게는 옛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고,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어야 함.
- 가족들의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 간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도록 해야 함.

■ 외부 도움

- 필요한 경우에는 치매환자를 위한 주간재활센터나 노인 전문기관 등의 외부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함.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1. 식사는 영향의 균형을 유지하여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의 80%정도로 합시다.
2. 술은 적당하게 마시며 건강관리에 힘씁시다.
3. 운동은 젊었을 때부터 규칙적으로 합시다.
4. 노후에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철저히 세웁시다.
5. 노후에도 절친하게 지낼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둡시다.
6. 젊은 사람돌과도 어울립시다.
7. 난청과 시력장애가 치매로 오인 받게 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8. 새로운 정보를 항상 접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이것을 반복하면 뇌 운동에도 도움이 됩니다.
9. 항상 즐겁고 느긋하게 긍정적인 태도로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노력합시다.